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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파업, 노동자 4천여 명 분류작업 거부(명절 배송은?)

미대oppa 2020. 9. 1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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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파업이라는 검색어가 갑자기 네이버 검색어에 떴네요.

의사파업에 이어서 이제부터 택배사도 일을 안하는건가란 의문에 관련 내용을 찾아봤습니다 

파업 내용을 살펴보면,

물품 분류부터 배달까지 하던 전국 택배 노동자 4천여 명이 분류 작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무임금으로 하고 있던 배송 전 물품 분류 작업을 할 수 없다며, 단체행동에 나섰다고 합니다

추석이 겨우 2주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계실거 같습니다. 깜짝 놀란 이유는 택배 올게 많은데 택배가 안올 것 같다는 걱정 때문에서 였습니다.

저도 결혼하고 맞이하는 첫 명절인지라 명절 선물세트를 양가 합쳐서 10세트를 어제 주문했는데 바로 이런 일이 떠서 참 황당할 따름인데요.

파업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택배기사님들이 택배를 배송하는 업무를 하고 있지만 배송전에 하시는 분류작업 업무는 무임금으로 일하고 계셨다고 하네요.

그럼 여기서 분류작업 업무가 뭐냐? 라고 하실수 있는데요.

분류작업은 본격적인 배송 업무 전 물품을 각 택배 기사가 맡은 구역별로 세분화하는 작업입니다. 듣기만 해도 빡세보이는 업무인데요,  아래 택배노조위원장이 이런말을 하셨네요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위원장 :

공짜 노동인 분류작업은 택배 노동자가 새벽같이 출근하고 밤늦게까지 배송해야만 하는 장시간 노동의 핵심적 이유이며 하루 13∼16시간 중 절반을 분류작업에 매달리면서도 단 한 푼의 임금도 받지 못하는 일입니다.


터미널에 택배 물품이 실린 차량이 들어오면 물품을 내린 뒤 본인 차로 가져가 배송을 준비하는 겁니다.

보통 하루에 3~4백 개씩 소화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새벽부터 나와 분류작업을 시작해야 하고 오후가 돼서야 본격적인 배송을 시작하면 당연히 밤늦게 퇴근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구조입니다.

위원장의 말을 들어보니 택배기사님들이 배송업무만 하는게 아니었군요.

근무환경이 열악하다고 느끼긴 했지만 정말 개선되어야할 부분인거 같습니다.

택배회사에서는 당연히 분류하는 사람은 따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분류로 많은 시간 택배기사님들을 공짜로 부려먹는 걸 보니 놀랐네요.

분류작업을 맡아서 하는 인력을 충원하면 택배기사님들이 일하기 훨씬 좋은 환경이 되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제 택배가 올지 안올진 모르겠지만 고생하시는 택배기사님들을 위해 이번만큼은 택배쪽을 지지합니다. 

추석 연휴엔 지난해보다 택배 물량이 30% 이상 늘 것으로 보인다고 하는데요,

원활하게 합의점을 찾아서 파업이 종료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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