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오빠의 일기장

라스트 오브 어스2는 걸작이었다. 스토리 요약, 엔딩, 결말, 후기(강스포O) 본문

게임후기 및 리뷰/엔딩까지 게임리뷰

라스트 오브 어스2는 걸작이었다. 스토리 요약, 엔딩, 결말, 후기(강스포O)

미대oppa 2020. 7. 3. 16:01
반응형

이 글에는 라스트 오브 어스2에 대한 스토리 요약을 다루고 있습니다.

강력한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라스트 오브 어스2 한마디로 걸작이었습니다. 

먼저 이번 작품은 두 명의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앨리와 애비 두 명을 각각 따로 조종하게 되며 플레이 분량은 5:5입니다. 

앨리를 원했던 유저들(저 포함)에겐 애비를 플레이하는 게 괴로울 수도 있어요.

먼저 스토리를 요약해 보겠습니다.


<라오어2 스토리 요약>

1. 전편(라스트 오브 어스1)에서 조엘에 의해 사망한 파이어플라이 의사에게, 애비라는 딸이 있었음. 

2.애비는 동료들과 조엘을 찾아다니고 있었고, 결국 조엘을 발견해 아버지의 죽음의 대한 복수를 실행함.

(조엘은 잔인하게 죽이지만 토미와 앨리는 살려주게 됩니다.)

 

3.한편 엘리는 조엘의 죽음에 분노하며 애비를 찾아가 복수하기 위해 디나(앨리의 여자친구)와 모험을 떠나게 됨.

디나는 앨리를 순순히 따라 나서게 됩니다 .

 

4. 애비를 추적하면서, 중간중간에 애비의 동료들을 마주치게 되고 그때마다 그들을 처단함.

이 과정에서 앨리는 참 고생 많이 합니다.

 

5.모험끝에 애비와 앨리는 최후의 결판을 낼 기회가 생기지만 어느쪽도 죽지 않고 대결이 끝나게 됨.

이 전투로 제시는 죽게되고 토미는 부상을 입게 된다. 

 

6.시간이 흐르고... 앨리는 디나는 인적이 없는 시골에서 같이 지내게 된다. 

디나는 제시의 아이를 출산하여 기르고 있으며 앨리는 디나를 도우며 조용하게 살아 가고 있다. 

하지만 앨리는 애비에 대한 생각과 조엘의 죽음에 대한 생각을 떨쳐낼 수가 없어서 괴로워 한다. 

 

7.그러던중 토미는 앨리를 찾아와 애비가 있는 곳의 단서를 주게 되며, 애비를 죽이기 위해 앨리는 혼자 다시 모험을 떠나게 된다.

디나는 토미에게 욕을 하게 되고 앨리에게 가지 말라고 설득을 하게 되지만 이미 마음을 굳힌 앨리는 매정하게 떠난다. 

 

8. 앨리는 여행 끝에 애비가 있는 곳을 알아내게 된다.

적들을 물리치며 고생 끝에 죽을 고비에 놓인 애비를 발견하게 되고 해변가에서 둘만의 최후의 대결을 펼친다

애비는 거의 반실신 상태이며 애비는 오랫동안 먹지 못했는지 살이 많이 빠진 상태다.

 

9.대결의 승자는 앨리가 되었고 애비를 완벽하게 처단할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조엘의 얼굴이 떠오르게 되고 복수의 허망함을 깨달았는지 결국은 울면서 애비를 살려서 보내준다.

앨리는 이번 싸움으로 손가락 두개를 잃는 부상을 당하게 됨. 애비는 배를 타고 유유히 사라짐.

엘리는 허무하게 해변가에 앉아서 애비가 도망가는걸 보면서도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다. 

 

10.다시 집에 돌아온 앨리, 디나를 불러보지만 거긴 아무도 없었다. 

집안엔 이사를 간듯한 흔적이 있고 아무 짐도 남아 있지 않았다. 아마 디나는 토미가 있는 잭슨으로 돌아 간듯 하다.

또 혼자 남겨진 앨리. 문듯 집안을 둘러보다가 발견한 기타를 치며 게임이 끝난다.

 

<아쉬운 부분>

1.레브와 애비의 끈끈한 관계의 의문

위기에 놓인 애비를 레브가 살려주는 장면이 있습니다. 감사해야하는 부분은 맞지만 애비의 소속인 울프와 그의 동료들을 버리면서 까지 레브를 책임져야 했을까요? 냉정하게 애비는 울프로 돌아가는게 맞다고 생각했네요.

서로 갈길 가는게 맞지 않나 생각되는 상황인데, 애비는 이상한 꿈을 한번 꾸고는 레브와 야라를 도와주러갑니다. 뭔가에 홀린것 처럼 말이죠. 애비가 레브와 야라를 도우러 가는 설명과 장치가 부족했어요.

심지어는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그 애들때문에, 몇년동안 동고동락 했을 동료들마저 서슴없이 죽입니다.

애비-레브의 관계를, 전편의 조엘-엘리의 관계처럼 끼워맞추는 탓에, 애비는 동료들을 가차없이 살인마가 되었습니다. 

 

2.허무하게 죽은 조엘

엘리의 분노와 증오를 끌어올리기에 조엘의 죽음만큼 확실한 장치는 없었을겁니다. 

조엘은 전작의 주인공이었습니다. 하지만 극초반 그의 죽음은 충격이었죠. 조엘을 조종했고 조엘의 감정을 잘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토미와 조엘이 너무 쉽게 제압됬다는 생각도 드네요.

 

3.애비와 오언의 베드신

너무 갑작스럽긴 했으나 굳이 넣었어야 했나 싶네요.

 

4. 전작과 너무 다른 엘리의 성격

엘리는 전작인 1편에서 주관이 명확하고 당찬 성격으로 사랑받았으나, 파트 2에서는 인간관계에서 주도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고 연인과 친구 사이에서 망설이며, 조엘의 복수를 완수할 수 있는 순간 화풀이로 싸움을 걸었다가 애비를 차마 죽이지도 못하고 돌아오고는 조엘의 유품을 버리고 떠나버린다. 

이런 엘리의 성격탓에 화가 나는 유저들이 많았을 거라 본다.

 

 

<라오어2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엔딩을 보고 '내가 대체 뭘 본 거지'라며 허탈함을 느끼는 유저들이 많기 때문에, 적어도 제작진이 이 불쾌한 작품으로 대체 뭘 말하려 시도했던 건지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 

제작진이 밝혔듯 라오어 파트2의 주제는 '복수와 증오의 연쇄'다. 

하지만 앨리가 일상생활에서 괴로워 했던것, 앨리가 마지막에 애비를 놓아주는것 처럼 

라오어2의 진정한 메세지는 용서이며

복수를 그만두기 위해 짊어져야 할 감정적 시련의 무게가 현실적으로 어떠한지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라오어2는 대작이다. 재밌다>

스토리 자체는 평가에 비해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내용이 충격적이고 잔인하긴 했지만 캐릭터의 행동에 개연성은 있었습니다. 

전작  1편의 엔딩도 조엘의 행동이 비난받을 구석이 있음에도 인간적으로 이해가듯  2편의 엔딩이 엘리와 애비의 복수가 인간적으로  이해가는 엔딩이었습니다.

거기다가 전투도 재미있고 디테일한 부분이 살아있어서 좋았고 어느정도의 긴장감을 유지하며 플레이 하게 되었습니다. (갑툭튀 하는 크래커....숨어있는 스토커들...무서웠다.)

이 작품은 상당히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게임에 담아놓은 상징적인 것들과 장치들이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단지 라스트 오브 어스라는 기대감이 너무 컸기 때문에 실망한 유저도 많은 것 같긴합니다.

하지만 이정도면 엄청난 대작임엔 분명합니다. 

꼭 사서 플레이 해보시길 바랄게요.

2020/06/30 - [게임후기 및 리뷰/엔딩까지 게임리뷰] - 라스트 오브 어스2 초반 플레이 소감 장단점, 스토리 진짜 망작인가? (스포 없음)

 

라스트 오브 어스2 초반 플레이 소감 장단점, 스토리 진짜 망작인가? (스포 없음)

라스트 오브 어스2(줄여서 라오어2) 가 드디어 오랜 시간을 기다린 끝에 출시했다. 논란도 많고 말도 많았지만 막상 출시를 하니 너무 반갑고 바로 구매하게 되었다. 라오어2는 어떤 게임인지 직�

midaeoppa.tistory.com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