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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연봉이야기

회사 진급 승진을 위해 꼭 알아야 할 4가지 팁

미대oppa 2020. 10. 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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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은 회사를 다니면서 가장 성취감 있는 일이다.

열심히 일하고 오래 일한 만큼 승진을 하고 월급도 올라가고 대우도 받는다. 그게 힘들고 지루한 직장생활의 유일한 낙이 아닐까?

그렇다면 회사에서 진급/승진을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승진 심사는 어떻게 이루어 질까? 

승진 심사는 어떤 프로세스로 진행되는지 먼저 알아보도록 하자. 회사마다 승진 심사는 다양하지만 대체로 이렇다.


“승진 심사 프로세스”

아래는 회사에서 인사평가를 하고 승진심사를 반영하기 까지의 과정이다. 

우리가 이 프로세스를 알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 이런 단계를 미리 알고 있어야 불행하게 승진이 누락 되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

0단계 : 인사평가 예정 공지
매년 한번씩 11월에 인사평가를 하게 된다. 사전에 인사평가를 기간내에 완료하라는 메일이 인사팀으로 부터 발송된다. 

1단계 : 평가방법
인사평가의 경우 팀원은 팀장을 평가하고, 팀장은 팀원을 평가한다. 

2단계 : 올해의 실적 기입/평가
팀원은 작년에 계획했던 일에 대한 항목에 자신이 점수를 매기며 올해 임한 프로젝트를 요약하여 적는다. 물론 정직하게 적어야 한다. (KPI평가라고 하여 직무별로 평가 항목이 다르다.)

3단계 : 팀장 검토
팀원이 작성한 문서를 팀장이 재검토하며 다시 점수를 기입한다.

4단계 : 진급 예정자 추출
팀장은 진급 대상 예정자를 추출한다. 
예를 들어 대리 4년차 직원은 연차로 따지면 내년에 과장 진급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진급대상자에 들어간다. 연차가 부족하다고 진급대상자에서 빠지는 것은 아니다. 어떠한 직원이 연차는 부족하지만 회사의 이익에 큰 기여를 한 사람은 팀장 판단하에 조기 승진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 

5단계 : 인사팀 보고/결제
모든 팀원의 문서를 걷어 인사팀에 제출을 한다.

6단계 : 본부장 평가/면담
인사평가 문서를 토대로 팀장과 본부장이 면담을 진행한다.
팀장이 취합한 진급대상자를 보고 본부장이 이 직원을 진급 시킬지 말지를 판단한다. 
각 팀별 팀장의 파워가 여기서 확연히 드러난다. 직급이 낮다면 왠만하면 승진이 되겠지만, 직급이 높아질수록 그 책임의 무게감이 크기 때문에 승진이 어렵다.

7단계 : 승진 공지
12월 중순에 최종 진급대상자는 인사팀을 통해 사내게시판에 공지 된다.


“승진을 앞두고 알아야할 TIP”


1.성과로 적을 수 있는 일을 하라

타부서에서 요청오는 자잘한 일들, 또는 노가다성의 작업, 출력 복사와 같은 단순 업무를 연말 실적에 기입할 수 있을까? 팀의 성과로 생각하면 사실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없다. 이런 일은 또한 연말 내 성과를 평가하는데 기록 할 수도 없는 업무다. 그러므로 되도록 위와 같은 단순업무는 최대한 줄이던지 빨리 쳐내는게 좋다. 
평소 일을 할 때 “이 업무가 연말에 나를 평가할 수 있는 성과로 남을 수 있는 일인가” 라고 항상 생각하면서 일해야 한다. 1년 내내 잡일만 하면 쓸 내용도 없을 뿐더러, 팀장이 주는 내 평가도 낮아지게 될 것이다.


2.올해 진급대상자라면 팀장님과 면담하라

팀장은 바쁜사람이다. 팀원 모두의 상황을 고려하고 구성원 한명한명을 꼼꼼히 챙길 수 없다. 팀장도 사람이기 때문에 1순위로 자기 자신을 챙기는 것이 당연하다. 
그럼 내가 올해 진급 대상자라면 어떻게 해야할까?

"난 올해 열심히 했고 진급할 연차도 되니까 팀장님이 알아서 진급대상자로 올려주시겠지?" 

라는 생각으로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 팀장이 리마인드 할 수 있게  자기자신이 한번 더 어필 해야한다. 
만약 자신이 올해 진급대상자라면 팀장님과 가볍게 이야기 해봐라. 분위기가 심각해지지 않게 담배피는 장소나, 커피를 한잔할 때, 혹은 둘이 이야기 할 기회가 있을 때 가벼운 분위기로 진급이야기를 꺼내보자. 

팀장은 정말 당신이 진급 대상자인지 모르고 있을 수 있다. (실제로 가만히 있다가 진급이 누락되는케이스를 본 적이 있다. ) 미리 말하면 자신이 진급에 누락되는 불행한 일은 없을 것이다.


3.상반기보단 하반기 프로젝트에 더 집중하라

인사평가는 11월에 이루어 진다. 고로 1~4월인 1분기에 했던 일보다는 하반기에 더 열심히 일하는게 일한 티가 더 난다.연말이면 열리는 시상식과 같은 이치다. 하반기에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는 기억이 잘 나지만 상반기에 인기있었던 드라마는 기억이 가물가물한 상황과 같다. 


4.팀장에게 잘 보여라

진급대상자를 추리는 것도 팀장, 날 평가하는 사람도 팀장이다. 진급과 승진에 있어서는 주변 동료들이 도와줄 수 있는게 없다. 오직 팀장 그리고 그 위의 본부장이 권한을 쥐고 있다. 팀장에게 평소 잘 못보이고 신임을 얻지 못한다면 직장생활이 힘들어 질 것이다. 왠만하면 하반기에 팀장님 말씀을 잘 따르자. (인사평가 시즌이 다가온다면 되도록이면 회식도 꼭 참석하도록..)


승진을 못하면 퇴사나 이직을 해야하나?


만약 승진 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승진을 하지 못했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아마 많이 좌절하고 힘든 시간이 될 것입니다. 더 확대해서는 나는 더 이상 이 회사에서 미래가 없는걸까 고민하실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절대 퇴사하지 마세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힘든일이 정말 많은데 이 또한 이겨내야 할 산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본인에겐 승진 누락이 상처가 되고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겠지만 보통은 내년에 진급이 됩니다. 진급이 조금 늦으면 뭐 어떻습니까? 급여가 깍이는 것도 아니고 내게 당장 불이익으로 다가오는 것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회사로 이직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이라면 잠시 접어두세요. 이직도 쉬운게 아닙니다. 이직을 하는 것도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투자 됩니다. 혹여나 그렇게 이직에 성공했다고 해도, 현재 회사보다 좋은 조건으로 이직할 가능성은 생각보다 낮습니다. 
진급에 떨어졌어도 일단 버텨라 라고 말하고 싶네요. 

직장생활은 몇 년 하고 그만두는 일이 아닙니다. 이런말이 있지 않습니까? 

“오래 버티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다” 란 말을 새기시고 직장생활을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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