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오빠의 일기장
인바디(Inbody) 주가 왜이러나? 주가 방향예측, 체성분 시장 비전 본문
이번엔 인바디 의료기기 제조회사에 대해 알아보겠다.
인바디라는 이름은 이제 체성분 기기의 대명사가 되었다.
그 만큼 파급력 있고 사회적으로 인지도가 높다. 그리고 신입 연봉 5000만원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홍보하고 있는 기업이다.
과거 넷마블이 내게 지속적인 수익을 안겨줬다면, 인바디 또한 마찬가지다.
5년전부터 인바디는 꾸준한 수익을 준 종목이며 내 주식 인생 첫 종목이자 첫 수익을 준 종목이다.
내겐 의미있는 종목이자 넷마블만큼이나 애정이 깊다.
그럼 인바디의 현재 주가 상태는 어떨까...
주가 흐름을 먼저 보고 인바디 회사의 비전과 미래에 대해 알아보자.
인바디 3년간 흐름 - 인바디 과거의 영광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최고 50600, 최저 13350
인바디의 최고 전성기 시절이다.
사람들은 체성분검사를 할 때 인바디검사를 한다고 흔히 말한다.
하지만 인바디는 사명이다. 체성분 검사가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바디 검사라고 불리는 게 보편적인 이유는 인바디의 국내 점유율과 파급력이 막강해서 이다.
창업 당시 회사 이름은 바이오스페이스였는데 사명을 인바디로 변경한 후 주가도 승승장구했다.
내가 바이오스페이스를 처음 알게 된 게 주가가 8000원이었던 시절이다. 그런데 단기간에 고점 50000원까지 찍어버리니... 10만원은 쉽게 갈 줄 알았다. 하아..
국내 시장만큼은 압도적 1위 체성분기기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사명을 인바디로 바꾼건 신의 한 수라고 보이며 전성기 5만원을 찍을 시점에 헬스케어 주가 테마가 되고 중요성이 올라갈 시기라 기대감이 컸다.
나 또한 3년전에 3만원~4만원대에서 매매를 자주 했고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인바디 최근 3년간 흐름 - 악성매물이 쌓임
최고 28400, 최저 13350
최근 3년 흐름을 보면 50000원부터 지속적으로 흘러 내리다가 2만원 중반 후반을 오랫동안 횡보한다.
이때 인바디의 적정주가가 딱 이 정도라는 말들이 나왔다. 지나고 보니 5만원은 과했던 가격 같고 딱 2만원 중반이 적정선이었던 것이다.
결과론적으론 만원대로 하락해버렸는데 21000~24000부터 장기적으로 보유하고 있는(물려있는) 주주들이 상당히 많을 거라고 보인다.
이 악성매물들때문에 2만원 돌파 후 매도 물량이 쏟아짐으로써 인바디가 단기간 큰 상승을 하기가 어려워 보이긴 하다.
너무 절망적이다.
인바디 최근 1년간 흐름 - 바닥찍고 반등
최고 20950, 최저 13350
이젠 앞자리가 3,4만원대였다는게 기억이 나질 않는다.
거래량도 안나오고 테마도 없고(얼마 전 원격의료 테마주들이 상승했는데 인바디는 그마저도 수혜주 혜택을 받지 못했다.) 당분간은 이상태로 횡보할 것 같다.
일단 인바디는 호재나 주가가 상승할만한 특별한 모멘텀이 없다. 그게 가장 큰 단점이지 않나 싶다.
최근엔 코로나 이후 한국 증시가 반등하여 오른 것일 뿐 현재 18000~19000을 왔다 갔다 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래 인바디는 25000원까진 가야 할 주식인데 답답하다.
나 또한 고점에 물려서 평단가 24000원으로 장기간 보유중이다. 이것도 물 타서 24000원이지 2만 원 후반에 최초 진입한 걸로 기억한다.
지난 3월 폭락장에 13000원에 매수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때 공포심에 멀뚱히 보고만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싼가격이었는데 매수 기회를 놓쳤다.
후회 중...ㅠㅠ
인바디의 사업 비전
먼저 아래 내용은 개인적인 견해임을 말해둔다.
사실 인바디라는 종목은 3년 전만 해도 핫하고 매력 있는 종목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인바디를 보유하고 있는걸 점점 더 후회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이 필요하다.]
인바디는 체성분 기기 제조업 회사다.
인바디는 이미 국내 시장은 포화상태고 매출을 해외에 의존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경쟁이 심하고 저가용 체성분 측정 브랜드가 많이 생기다 보니 어려움이 많아 보인다. 새로운 해외시장도 이미 많이 개척한 상태라 더 나올 곳이 있을까 의문이다.
인바디 장비는 체성분 시장에서 고가형 장비이며 저가형보다 훨씬 더 차별화된 기능이 나와야 시장에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한다. 체성분 측정 체중계만 해도 2~3만 원이면 구매할 수 있지만 인바디다이얼의 경우 20만원이 넘는 가격이다. 그만한 가격차이를 입증할 수 있는 무언가 있어야 한다.
인바디만의 특이점이라면 수천만명의 인바디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인데, 이의 중요성을 알고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도 진행 중이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시간이 더 필요하고 데이터 전문가가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을 끌어모은다던가 사람의 체성분 변화를 관찰하여 재밌는 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인바디 밴드와 혈압계는 어떨까?]
사실 혈압계는 인바디에 비교하면 매출 수준이 미비하다. 혈압계는 인바디가 차지하는 비중이 인바디 보다 훨씬 낮은 상태다.
인바디 밴드는 첫 버전 출시 후 손실만 안겨줬다. 완성도 낮은 제품, 낮은 정확도와 오류, 앱 연동도 잘 안되고 문제점 투성이었다. 출시일을 맞추다 보니 급하게 개발한 티가 났고 한마디로 실패작이었다.
하지만 아이디어 자체는 굉장히 좋다. 인바디 밴드 2가 만약 나온다면 디자인과 개발 완성도까지 전작의 몇 배 이상 끌어내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손목에 찰 수 있는 시계를 밀어낼 수 있는 획기적인 게 필요하다.
결론 & 대응
인바디는 부채가 없고 큰 상승은 아니지만 꾸준히 성장하는 회사다.
다만 주가관리에 조금 더 신경 써줬으면 좋겠고, 장기적으로 물리게 된 이상 계속 버텨보려고 한다.
현재 가격이 18000원인데 그래도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 23000까지는 올라가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그나마 긍정적인 건 최근 120일 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엄청나게 팔아치웠는데 외국인은 최근 들어 다시 매수세로 전환되고 있다. 희망적인 신호라고 봤으면 좋겠다. (기관 외국인 형님들 도와주세요)
지난 5년간 인바디 주가에 위기도 많았지만 잘 이겨냈었다. 제발 인바디 대박 나자ㅠㅠ 연말까진 버티고 인내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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