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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 & 브릿지바이오, 바이오 쌍두마차 주가 어디까지 올라갈까? (손절 후기) 본문

주식일기/종목별 투자 후기

메드팩토 & 브릿지바이오, 바이오 쌍두마차 주가 어디까지 올라갈까? (손절 후기)

미대oppa 2020. 6. 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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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급등 바이오주식으로 주목받는 종목 두 개가 나왔다. 

하나는 메드팩토. 이름만큼이나 미친(mad) 주식이다. 나머지 하나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릭스.

이 두 개는 직접 매매해본 경험이 있지만 내게 손실만을 안겨주었다. 

어떻게 하다 손실이 나게 됐으며 앞으로 주가가 어떻게 될지 느낀 점을 이야기해보겠다.


내 그릇에 담을 수 있는 주식이 아니었다.

매드팩토와 브릿지바이오테라퓨릭스는 지인의 추천으로 알게 되었다. 정확히는 지인의 지인의 두 다리 건너 추천으로 알게 된 종목이다. 

단기간에 오르고 있는 추세였고 잘 알지도 못하는 주식이라 처음엔 매수할 생각은 없었다. 이런식으로 누가 추천한다고 해서 사본적도 없기 때문에..

이 종목을 2월 중순부터 봐왔는데 그 당시 임상이니 뭐니 뉴스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소액만 담궈 볼까 하는 마음에 아래 빨간 동그라미 지점에서 매수를 해봤다.

그러나.... 한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메드팩토, 브릿지바이오도 급락을 당한다. 

역시 지인 말 듣고 주식하는 거 아니다... 란 말을 되새기며 손절을 하고 만다. 

아래의 수익을 보자... 이건 일부다 ㅠㅠ

폭락장에 버틸 수가 없었다.

 

신기하게 내가 사자마자 곤두박질치더라 그게 3월 폭락장이라 할 말은 없지만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맞았다.

이후 그날의 안 좋은 기억 때문에 그냥 눈팅만 하고 있는 종목이 되었다. 

그 후..  시간이 흘러

그리고 한국 폭락장의 위기를 겪고 거기다 몇 배로 튀어 올라가는 주식이 되었다. 관심종목에서 볼 때마다 미칠듯한 상승을 보여주길래 어디까지 갈까 했더니 어느새 시총이 1조가 넘는 회사가 되어 있었다. 

급등과 호재성 기사로 승승장구 중이다. 

최근 3개월 흐름을 보니 거의 떡상이다. 몇 배가 오른 건가... 이젠 초보자는 진입금지 구간이 됐다.

거기다 중간에 무상증자도 했다. 

메드팩토를 보고 있으면 에이치엘비와 비슷한 주식 같다. 

같은 바이오주로 급등을 해왔고 고점 찍고 거의 10만원 근처에서 자리를 지켜주면서 거래가 되고 있다.

이 종목 몇 년 전부터 핫했고 역시 인기가 많다. 참고로 난 이 종목을 10000원 대부터 알고 매매도 했었다. 이렇게 오를 줄 전혀 몰랐지만 ^^;


급등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다.

메드팩토 또한 제2의 에이치엘비를 바라보며 주가 10만 20만을 예상하고 희망고문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종목게시판)

조심하도록 하자 이렇게 갑자기 상승한 주식은 갑자기 내리기도 한다는 걸 기억하고 이 회사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하락이 나올 때 버틸 수가 없을 거다. 

메드팩토 또한 에이치엘비처럼 급등 후 여러 번의 조정과 위기가 동반될 것으로 보인다. 

무조건 쭉쭉 오르기만 하는 주식은 없기 때문이다. 

메드팩토와 유사한 최근 급등한 브릿지바이오도 이 조정 과정을 겪는 듯싶다.

브릿지바이오는 오늘 하루 -13%라는 엄청난 조정을 겪었다.

내가 브릿지를 보유하고 있었다면 마음이 흔들릴만한 하락이다..

[브릿지바이오, 임상 2상 지연 '일파만파'..."기술수출 파기 아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급락 13%↓… 전날 기관·외국인 '매도']

바이오주 특징상 임상결과나 뉴스에 움직일 수 밖에 없다. 조정도 피해 갈 수 없다. 이걸 감당할 자신이 있는 사람만 진입하라

 


메드팩토는 멘탈 강한 고수의 영역

그냥 내 느낌인데 제2의 에이치엘비처럼 결과적으로는 올라가는 주식이 될 것 같다. 

그 후 하락을 하면서 적정 주가를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목적 국내 임상 2상 신청과 임상 결과가 좋다고 가정했을 때, 중간중간 나오는 급락만 잘 이겨낼 수 있다면 메드팩토 나쁘지 않아 보인다. 

단 임상결과가 성공적 일지 실패할지 아무도 모른다.

주식을 처음 시작하거나 멘탈약한 개인 분들에겐 메드팩토, 브릿지바이오 둘 다 추천하지 않는다. 급락을 이겨낼 고수들만의 영역인 것 같다. 

내게 손실을 줘서 쳐다보고 싶지 않은데 눈이 계속 가는 이유는 왜일까? ㅎㅎㅎㅎ 오늘 매수버튼을 누르려는 유혹을 간신히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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